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책꽂이에 꽃힌 아빠 책을 보면서 말한다.


아들 : 아빠, 책 많이 팔렸어요? 

아빠 : 아니. 

아들 : 나도 글쓰는 것 좀 알려줘요.

아빠 : 책을 쓰려면 뭘 쓰고 싶은지 정해야 하는데, 뭘 쓰고 싶어?

아들 : 추리...


옆에 듣고 있던 엄마.


엄마 : 준서도 글을 잘 쓸 것 같아. 지난번에 PPT 가르켜 주니까 잘하던데.

아빠 : 아빠 닮아서 글 잘쓸거야.

아들 : 그 인정, 솨양하겠습니다~응.


아이가 커가고 있다. 집사람 말처럼 너무 빨리 커가는데 아쉬울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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