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유토피아도 아니고 그래서 세상의 현실은 항상 상반되는 두 개념들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좋은 것, 나쁜 것", 

"해야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

등등등


그러나 이렇게 뭔가를 둘로 나누는 작업은 사람을 매우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런 작업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두 개념들은 우리의 세상을 받치는 양측의 기둥들일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분명 이런 나누어진 개념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런 현실이 세상과 사람의 운명일것이다. 그런 운명의 현실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자라면서, 살아가면서 이렇게 나눠진 개념을 배우고 그리고 직접 나눠야하는 시기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시기"라는 것이 있는 듯하다. 이제 내 나이가 나누는 시기를 거쳐서 넘어서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좋고 나쁜 것도 없다.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없다. 인생의 모든 것들이 다 있는 그대로 의미가 있다고 느끼는 나이가 되고 있는 듯하다. 


"정도의 차이", 많이도 들어 왔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느끼는 시기가 올 줄은 몰랐다.이제 그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것이 기쁘지만은 않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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